[뉴욕=한만성 특파원] 미국 콜로라도 주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제리드 폴리스 후보자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정책으로 공언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 후보자 폴리스는 10일(현지시각)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로라도를 미국 전역의 블록체인 허브로 만들겠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콜로라도 정부와 사업에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폴리스 후보자가 밝힌 블록체인 기술 도입 대상은 총 다섯 가지 분야로 나뉜다. 우선 그는 더 강력한 사이버보안 인프라를 구축해 각종 선거에 윤리성과 투명성을 더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화폐의 올바른 활용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외에도 폴리스 후보자는 콜로라도주의 에너지 저장 장치를 관리하는 데도 블록체인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주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진행할 설문조사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주정부가 직접 블록체인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다넬 말로이 커네티컷 주지사는 지난 6월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3월에는 테네시주가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서를 거래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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