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세청(SARS)이 암호화폐 투자자가 수입을 창출할 시 발생할 세금 법안 원고를 공개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8일(현지시각) 최근 SARS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현재 남아공에서 ‘화폐’ 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입은 소득세에 포함되지 않는다. 남아공에서 암호화폐는 법정 통화도,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결제 수단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SARS는 이어 “암호화폐는 소득세나 자본 이득세에 포함될 수 없다”며, “대신 암호화폐를 무체 재산으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트코인이스트는 현재 원고로만 공개된 이 법안이 통과하면 모든 남아공인은 암호화폐 거래로 발생하는 수입에 해당하는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SARS가 설명한대로 암호화폐가 무체 재산(intangible assets)으로 간주되면 세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남아공은 암호화폐 산업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달 아프리카 투자은행 올드 뮤추얼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남아공인 약 50%가 암호화폐로 ‘큰돈’을 버는 게 가능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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