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의회 하원의 법사위원장인 밥 굿랫의원(공화-버지니아)의원이 암호화폐 재산 공개 1호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외신들은 6일(현지시간) 굿랫의원이 미 의회 연례 금융자산공개를 통해 1만7000달러에서 8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 의회 윤리위원회는 지난 5월 의원 자신과 배우자가 1000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거나 최근 45일 이내에 거래한 사실이 있는 경우 이를 공개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굿랫의원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에 일부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랫의원의 아들인 바비 굿랫 주니어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앤젤투자자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정부공직윤리청(OGE)도 지난 6월 미 행정부에 고용된 모든 직원들의 암호화폐 자산 공개를 요구하는 법률 자문을 발표한 바 있다.

자문 내용에 따르면, OGE는 암호화페를 미 정부윤리법에 따른 ‘보유 자산’으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모든 행정부 공무원은 재산 공개 규정에 따른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페 보유 사실을 공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