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약 일주일 사이에 1000달러가량이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나이젤 그린 드비어그룹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각)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원래 기존 금융 시장보다 변동성이 심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은 “빠른 시일 내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오르는 현상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드비어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재무설계자문기업이다. 그린은 마켓워치 등 금융 업계 현황을 다루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장 변동성을 전망하는 전문가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폭이 수개월째 더뎠던 지난달에도 “결국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말 약 2개월 만에 8000달러대를 돌파해 24일에는 8400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지난 약 10일간 다시 하락세를 거듭한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7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