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기자]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는 IOST(이오스트)는 최근 유저를 위한 커뮤니티 허브 사이트 (htttp://hub.iost.io/)를 런칭하면서 100만 IOST(한화로 약 3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걸린 친구 추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이벤트는 진행 후 단 3일만에 50만이 넘는 유저를 모을 만큼 한국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플랫폼 블록체인들이 경쟁적으로 사용자 기반 커뮤니티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플랫폼 블록체인이 살아남기 위해 보다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어야 한다는 전략이다. 
DPOS 방식의 대표주자 플랫폼 이오스의 가격은 램 가격 폭등, 헌법 개정 등 악재로 지난 4월 2만3000원에서 최근 9000원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이오스 커뮤니티인 코리오스(KOREOS)에는 여전히 하루에도 수십개의 글이 올라올만큼 활발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투자자들이 간단한 투자전략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오스 기반 탈 중앙화 앱 사용기와 아이디어 제안까지 올라오고 있다. 
코리오스 커뮤니티 사용자는 “BP 선거시 한국계 BP인 이오스 서울과 이오시스가 초기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도 코리오스 커뮤니티의 지원 덕분이었다며 “이오스의 개발사 블록원도 코리오스에 올라온 의견을 새겨 듣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 ‘퀀텀(Quntum)’이다. 퀀텀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국 커뮤니티 큐텀 사용자들은 정보를 공유하고 퀀텀에 대한 충성도를 여전히 드러내고 있다. 
플랫폼 코인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활동이 강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플랫폼 규모에 따라 가치와 미래가 결정되는 플랫폼 특성상 커뮤니티가 강하게 형성되어야 다른 코인에 비해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 암호화폐 거래소 임원은 “IT 플랫폼 비즈니스는 사용자 수 규모의 제곱 만큼 효용을 가진다는 ‘렌체스터 2법칙’이 적용되는 분야”라며 “결국 코인가격의 하락과 관계없이 사용자의 이탈없이 플랫폼이 잘 유지되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커뮤니티 이오스트 역시 이런 배경을 이유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계 플랫폼 블록체인 IOST는 7월 23일부터 커뮤니티에 친구를 초대한 사람에게 총 100만 IOST(3000만원)의 보상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IOST재단 관계자는 “IOST의 검증방식인 신뢰성증명방식(POB)은 사용자가 플랫폼에 기여하는 역할에 비례해 검증이 진행되는 방식”이라며 “커뮤니티 확장이 플랫폼 개선에 필수라는 판단에 이번 이벤트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