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는 차를,에어비앤비는 집을, 인터넷은 왜 공유가 안되나요? 남자나요!”

비디오 스트리밍이 인터넷 트래픽의 82% 차지..고도로 중앙화된 스트리밍 분산화 ‘세타랩’

전세계 게이머 유저만 6만8000명. 메인넷 런칭 

 

[블록미디어 명정선. 신지은기자] 비디오 스트리밍은 세계가 미디어를 소비하고 만드는 방식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디오 스트리밍은 2020년까지 모든 인터넷 트레픽의 8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아마존 등 스트리밍을 위한 인프라 시설은 고도로 집중화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비디오를 스트리밍하는데 필요한 대역폭이 늘어날 경우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세타랩은 스트리밍을 분산화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슬리버 TV의 자회사인 세타랩은 고화질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대역폭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다. 미디어와 소비자를 연결하면서 저비용네트워크를 제공하고자 하겠다는 세타랩의 미치 리우 대표와 위스 리비트 전략총괄 이사를 블록미디어가 직접 만나봤다. 

 

신지은 객원기자(왼쪽), 위스 리비트 세타랩 전략이사(가운데), 미치리우 (세타랩 대표)
신지은 객원기자(왼쪽), 위스 리비트 세타랩 전략이사(가운데), 미치리우 (세타랩 대표)                             

 

-이하 인터뷰- 

 

기자) 반가워요. 만나게 되서 기쁘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짧게 자기소개를 좀 부탁드릴게요.

 

Mitch Liu ) 물론이죠. 제 이름은 Mitch Liu입니다. Theta 대표구요. Theta는 Sliver.tv의 자회사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Wes levitt) 저는 Wes levitt이고요. 전략총괄입니다.

 

기자)  회사 이름이 Theta 잖아요. 맞죠? 의미가 뭔가요?

 

Mitch Liu)그리스 문자에요. 그리스 알파벳의 여덟째 글자죠. 그렇게 창의적인 이름은 아니에요. 알파, 베타, 감마, 델타…이미 모두 쓰고 있어서, 남는 게 Theta밖에 없었어요.

 

Wes levitt) 거꾸로 의미를 담았죠. 이동, 배달 이런 의미로 삼자, 아 이거다 했죠.

 

기자)  Theta 토큰이 스트리밍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들었는데, 잘 와닿지가 않아요. 비유를 들어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Mitch Liu) 물론이죠. 가장 좋은 비유는, 공유 경제를 예로 들어보면, 우버를 통해 우리는 차를 공유하죠. 에어비앤비로는 집을 공유하죠. Theta 토큰으로 우리는 남는 인터넷 자원 ‘대역’을 공유하는거에요. 가정해볼까요. Wes가 K-POP 드라마를 보고 싶을 때 지은씨도 똑같은 드라마를 보고 싶어한다면 Wes가 그걸 리스트리밍해주고 Theta 토큰을 얻는거죠.  

 

Wes levitt)  네 맞아요.사용하지 않는 자원을 사용하고 공유하는 개념이죠.사용하지 않는 자원을 공유해 주는 사람들에게 리워드 즉 보상을 주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자) 코인과 컨텐츠를 결합한 개념이 흥미로운데요. Theta 토큰의 목적이 뭔가요?

Mitch Liu) 예를 들어 설명해보죠. 당신이 컨텐츠를 네트워크에 공유해준다면 토큰을 받게 되겠죠. 플랫폼 비지니스들에 도움이 되죠.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컨텐츠를 본다고 쳐요. 네이버가 Theta와 함께 한다면 그 토큰을 네이버에 다시 쓰게 만들 수 있어요. 영화 같은 프리미엄 컨텐츠를 본다든지, 1달 구독 등등이요. 그게 돈을 더 벌게 해주죠. 비디오 컨텐츠 공유를 통해 가치가 창출되니까요. 수익을 낼 수 있게 되는거죠.

 

기자) 한국의 컨텐츠 회사들과 협업할 계획이 있나요?

 

Mitch Liu) 우리는 예를 들면 이미 Samsung VR과 협업했습니다. Samsung VR은 모바일, PC 등을 이용할 때 VR headset을 쓰면 실감나는 실감나는 컨텐츠들이 펼쳐지죠. 다양한 컨텐츠들을 이용할 때 그만큼 많은 대역이 필요한데, 우리와 협업해 유저들이 Theta 토큰을 통해 대역을 공유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다른 회사들과도 이런 협업을 할 수 있겠죠. 아프리카TV 등등이요.

 

Wes levitt) 맞아요. 한국 시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도 Sliver.tv의E-sports 팀이 있죠. 솔직히 한국은 P2P를 활용한 비디오 컨텐츠 스트리밍 공유를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시장이에요. 모바일기기 사용도 많이 되고, 유저도 많고, 한국 시장과 잘 맞아요.

 

기자)  아프리카TV도 E-sports로 유명하잖아요. 

 

Mitch Liu> 우리도 거기에 친숙해요. Sliver.tv가 이미 게임 사업을 하고 있고, 아시는 분도 계실텐데 Sliver.tv는 Gen. G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Gen. G의 오버워치팀인 서울 다이너스티로 유명하죠. 오버워치로 아주 유명한 팀이죠. 그들도 이미 삼성 갤럭시를 게임에 활용하는 등 이미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영역입니다.

 

기자)  유튜브, 트위치 출신의 쟁쟁한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들의 역할이 무엇인가요?

 

​Mitch Liu>​ 유투브 창립자인 스티브, 트위치의 창립자 저스틴 등을 오래 따로 알고 지냈어요. 그들은 정말로 전략적이에요. 스티브는 유투브를 10년도 넘게 전에 시작했죠. 아시다시피 그 때는 인터넷 인프라도 잘 갖춰지지 않았던 시대에요. 그 때 그는 벌써 비디오 스트리밍을 생각했던거죠. 그래서인지 그는 이런 도전을, 특히 글로벌 차원에서의 도전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어요.

 

Mitch Liu) 한국은 인터넷 속도가 괜찮지만 브라질이나 동유럽, 러시아 쪽은 한 번 클릭하고 5초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힘들어요.  P2P 네트워크를 분산 시키는 이 프로젝트의 비전을 들었을 때 스티브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어요. 우리의 계획은 향후 5년간 10억 유저를 유치하는 거에요.

 

기자)  한국 말고도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 나라가 있나요?

 

Mitch Liu) 한국을 시발점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훌륭한 영화, 음악 등 훌륭한 컨텐츠가 많죠. 동남아 전체로도 인기가 많고요. 중국,일본 등에서요. 한국에서 시작해서 그 컨텐츠를 가지고 다른 나라로 진출하는 게 계획이에요.

 

기자)  마지막 질문인데요. 좋아하는 한국 스타가 있나요?

 

Wes levitt)  사실 익숙하지가 않아서요.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은 없는데 한국 와서 며칠 TV보다 보니 멋진 사람들이 많던데요.

 

Mitch Liu) 너무 겸손한 표현인데요. Wes가 한국 연예인 리스트 갖고 있던데요? 하하

 

기자)  다시 한 번 와주셔서 감사하고요. 마지막으로 시청하고 계신 분들께 전할 메시지가 있나요?

 

Mitch Liu) 이 영상을 곧 Theta 네트워크에서 Theta 토큰을 통해 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