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인턴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두 기관 투자자가 비트코인 선물과 현물을 교환하는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교환(EFP)’을 진행했다고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뉴스가 전했다.

 

 

▲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25일(현지시간)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교환을 진행했다고 비트코인 뉴스가 전했다.
▲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25일(현지시간)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교환을 진행했다고 비트코인 뉴스가 전했다.

 

 

EFP는 ‘exchange of spot for futures’의 약자로, 선물계약과 이에 해당하는 현물을 교환하는 방식의 파생상품이다. 상품 거래에서는 흔히 살펴볼 수 있는 방식이나 암호화폐를 현물로 가정한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주류 금융상품이 되기 위한 중요한 단계를 밟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거래 참여자는 선물거래 플랫폼 업체인 이디앤드에프 만(ED&F Man)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잇빗(itBIt)이다. 특히 ED&F Man측은 “비트코인을 규제된 자산으로 성숙시키기 위한 중요한 거래가 이뤄졌다”라며 이번 거래에 대한 의의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의 기관투자자는 EFP를 통해 선물의 위험성을 완화하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방식으로 레버리지, 자본, 세금 및 유동성 혜택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미국 상품 선물 거래위원회(CFTC)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자산 가치로 인정하지 않고 비트코인 선물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의 현금 가치를 받도록 규정해왔다.

 

하지만 이번 거래로 인해 선물계약과 비트코인이 맞교환 될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비트코인캐쉬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