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과거 미국 오마바 정부의 상품선물위원회(CFTC) 위원장을 맡은 게리 겐슬러가 블록체인 기술의 밝은 미래를 전망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겐슬러 전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각) 월 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CFTC에서 일하며 금융 기술의 빠른 성장을 직접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이 업계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도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겐슬러 전 위원장은 “블록체인은 분권화돼야 하는 사회를 대변해주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바라보는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는 매우 희망적”이라고 덧붙였다.

 

겐슬러 전 위원장은 더는 정치계에 몸담은 인물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인사를 가리지 않고 암호화폐 관련 규정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겐슬러 전 위원장은 지난 4월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현재 수많은 암호화폐가 법의 범위를 벗어나 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규제기관이 서둘러 암호화폐 관련 규정을 더 명확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