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아더 헤이스 비트멕스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모처럼 상승세인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다시 한번 크게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헤이스는 이달 초에도 비트코인이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1000만 달러로 오르는 시대가 열리려면 지금 당장의 가격 변동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헤이스는 20일(현지시각) CNBC를 통해 “나는 당연히 아직도 올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그 전에 3000~5000달러로 가격이 한 차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스는 “아직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을 친 게 아니다”라며, “다시 5000달러대로 떨어졌을 때의 상황을 보고싶다. 올해 3분기, 혹은 4분기가 돼야 파티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시티그룹, 도이치방크 트레이더로 활약한 헤이스는 전통적인 월가 전략가로는 몇 안 되는 암호화폐 예찬론자다. 그는 올해 들어 꾸준히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3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이는 더 큰 반등을 위한 과정일 뿐이라고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