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0일(현지시간) 대부분 종목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89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457.9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43% 올랐다. 이더리움은 3.60% 하락한 463.43달러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리플은 6.13%, 비트코인캐시 4.47%, EOS 3.92%, 카르다노 6.32%로 모두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4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1%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20일 오전 9시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20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소폭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5달러 하락한 7445달러를, 8월물은 10달러가 내린 7455달러를 기록했다. 

 

18일부터 단기 강세장을 연출했던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부터 전체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120억달러까지 감소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주중부터 대부분 코인들이 급등한 후 하락세로 반전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가격과 거래량 모두 나름 선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각 비트코인 코인 가격은 745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주중 최고치인 7570달러에 비하면 하락 폭이 2%도 되지 않아 다른 코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CCN은 평가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캐시, 리플, 이더, 카르다노 등 주요 코인들은 전날부터 5% 안팎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중에서도 특히 리플의 경우 18일 소폭 상승한 후 상대적으로 높은 하락율을 기록하며 반등을 위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