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알트코인 순위 5위권을 유지 중인 라이트코인을 창업한 찰리 리가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가치가 높은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라는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리는 17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래에도 아무리 많아야 비트코인은 최대 2100만 개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모든 백만장자도 본인이 원한다고 해서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는 “투자자라면 다른 암호화폐(라이트코인 포함)를 사기 전에 최소 비트코인을 하나라도 사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다른 암호화폐를 사놓았다면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을 사기 위해서라도 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는 최근 수개월간 공개적으로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 투자를 강력하게 추전해왔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라이트코인을 만든 인물인 그마저도 비트코인에 가장 먼저 투자해야 한다고 밝힌 데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5800달러대로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약 7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지난 5월 180달러에 근접했던 라이트코인 가격은 현재 90달러를 맴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