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스위스에 소재한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시린랩(Sirin Labs)이 오는 11월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스마트폰 개발업체인 시린랩은 보안시스템이 탑재한 고급 스마트폰 ‘솔라린’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지난 해 12월엔 ICO(암호화폐 공개)를 통해 1억5800만달러를 펀딩하기도 했다. 펀딩을 시작한지 24시간만에 1억1천만달러를 모아, 시장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회사측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한 가칭 ‘Finney’를 1천달러의 가격에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inney는 앤드로이드 운영체계를 토대로 시린 OS로 운영되며, 콜드 월렛인 TCS(Token Conversion Service)도 탑제한다. 아울러 멀티 블록체인 탈중앙화 앱(DApp) 저장체계도 갖춘다.

 

또 Finney 스마트폰의 제작은 대만 팍스콘 그룹이 제조와 개발을 담당한다.

 

시린랩의 님로드 메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Finney이 사용자가 사기성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을 막아주는 다층 사이버보안 체계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전세계적인 자체 매장을 오픈할 구상도 함께 밝혔다.

 

메이 CMO는 특히 시린랩이 스마트폰보다 저렴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자체 개인 컴퓨터(PC)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