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은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43.07포인트(0.58%) 오른 2만4919.66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9.67포인트(0.35%) 상승한 2793.84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0포인트(0.04%) 상승한 7759.20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24% 상승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비슷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한 팩트세트의 조사에서도 2분기에 S&P 500에 속한 기업들의 순익은 20% 상승이 예상됐다. 톰슨로이터도 S&P500 소속 기업들의 순이익은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닝스카우트의 닉 라이치 대표는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대비 24.08%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약 86% 의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다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 펩시는 4.76% 상승한 112.89달러를 기록하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펩시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과 순익을 발표하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한 상승세를 탔다.

 

프로터 앤 갬블의 주가도 이날 2.52% 오르며 79.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전기자 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1.24% 오른 322.47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이날 중국 상하이에 연간 5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테슬라는 생산기지 건설이 마무되는 2년 뒤 첫 생산에 나서고 이후 연간 5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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