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낙폭을 줄이지 못하는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5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2만7520.3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79% 하락했다.
이더리움 4.29%, BNB 2.53%, XRP 2.66%, 카르다노 2.36%, 도지코인 3.25%, 트론 2.18% 하락했고, 솔라나 0.6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45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9.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565 달러 하락한 2만7585 달러, 11월물은 570 달러 내린 2만7765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25.50달러 하락해 1654.50 달러, 11월물은 24.50달러 내린 1661.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6주 최고치 2만 8000달러에 잠시 도달한 후 빠르게 2만 7000달러 수준으로 후퇴하자 가짜 펌프는 거의 끝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벤징가에 따르면, 익명의 암호화페 분석가 카포는 “1만9000~2만 달러가 다음 목표가 될 것이며, 그런 다음 단기 반등 후 1만2000 달러까지 마지막 커피출레이션 구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가짜 펌프는 종종 익숙한 참여자, 허위 수요, 특정 가격 행동을 수반하며, 궁극적인 목적은 투자자를 시장에 가두어 그들의 포지션을 유동성 회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포는 지난주 별도의 메모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효과가 줄어들면서 약해지고 있다면서, 전과 달리 이러한 움직임이 점점 더 약해지고 있는 것은 시장에 연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