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9일(현지시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82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781.6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98%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2.26% 하락한 484.24달러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리플은 3.53%, 비트코인캐시 3.09%, EOS 5.26%, 라이트코인 3.80%로 모두 하락했다. 톱10 중 스텔라는 0.12%, 테더 0.43%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3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5%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9일 오전 9시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9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30달러 상승한 6695달러를, 8월물은 120달러 오른 6690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67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더, 리플,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들이 모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CCN은 며칠 전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 물량과 모멘텀 부족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기 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런데 최근 10일 이상 비트코인 가격이 이전 경우들에 비해 긴 시간 동안 안정세를 보인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7000달러 선에 도달하는 경우 연이어 7000달러 중반대까지 단기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6000달러 중반까지 일려나는 상황이 오면 6000달러 이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CCN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