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3% 오른 6664달러…이더리움, 1.9% 상승한 477달러
리플 0.1%, 비트코인캐시 0.5%, 스텔라 2.2% ↑…EOS 2.5%, 라이트코인 0.1%, 카르다노 0.7%, IOTA 6.5%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변동폭은 크지 않았으며, 비트코인의 경우 6600선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의 등락세를 이어갔다.

 

톱10 코인 중 6개가 올랐고, 톱100은 5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불이 켜졌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6500달러 위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반면 전체적으로는 400달러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움직였으며, 향후 방향성은 박스권 고점과 저점 중 어느 곳으로 움직이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4분 기준 6664.0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3% 올랐고, 이더리움은 1.86% 상승한 476.82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0.14%, 비트코인캐시 0.49%, 스텔라 2.21%, 테더가 0.02% 전진했다. 반면 EOS는 2.52%, 라이트코인 0.06%, 카르다노 0.73%, IOTA 6.45%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94억달러로, 비트코인의 비중은 42.4%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일 오후 3시54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일 오후 3시54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60달러가 오른 6565달러를, 8월물은 80달러가 상승한 6595달러를 나타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중요한 선에 갇혀 변동폭이 400달러(6341달러~6754달러) 밖에 안되는 좁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는 형국이라며, 특히 향후 방향성은 어느 쪽으로 박스권을 벗어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방향으로는 비트코인이 박스권의 고점인 6754달러를 상회할 경우 지난 6월24일 저점인 5755달러에서 시작된 랠리가 다시 재개되며 7천선 돌파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방향으로는 저점인 6341달러를 하회할 경우 반대로 단기 랠리 기조가 크게 약화되며 6천선 밑으로 후퇴할 리스크까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또 강력한 거래량에 힘입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들이 초반 하락세를 벗고 오름세로 반전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지난 주 30억달러와 10억달러 수준에서 이번 주 49억달러와 18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CCN 역시 지난 4일간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박스권에 갇혀 있는 형국이라며 현 수준에서 6300달러로 하락할 경우 추가 하락하며 6천선 밑으로 후퇴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비트코인이 주 저항선인 6700달러를 상회할 경우에는 단기 랠리 기조가 회복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지만 이선을 실제로 상향 돌파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증시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0.41%, S&P500 0.85%, 나스닥지수는 1.34% 상승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