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 내린 6624달러…이더리움, 0.7% 하락한 476달러
리플 2.3%, 비트코인캐시 3.5%, EOS 5.2%, 라이트코인 2%, 카르다노 3.3%, IOTA 9.4% ↓…스텔라만 0.7%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6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주요 코인의 낙폭은 크지 읺았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600선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의 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내렸고, 톱100은 72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비트코인이 이번주 6500달러 위에서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전체적으로는 400달러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어, 향후 방향성은 박스권 고점과 저점 중 어느 곳으로 움직이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16분 기준 6624.3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 내렸고, 이더리움은 0.76% 하락한 472.52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2.31%, 비트코인캐시 3.48%, EOS는 5.24%, 라이트코인 1.96%, 카르다노 3.3%, IOTA 9.42%, 테더가 0.1% 후퇴했다. 반면 톱10 중 스텔라만이 0.72%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77억달러로, 비트코인의 비중은 42.4%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일 오후 12시16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일 오후 12시16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55달러가 오른 6560달러를, 8월물은 70달러가 상승한 6585달러를 나타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중요한 선에 갇혀 변동폭이 400달러(6341달러~6754달러) 밖에 안되는 좁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는 형국이며, 향후 방향성은 어느 쪽으로 박스권을 벗어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방향으로는 비트코인이 박스권의 고점인 6754달러를 상회할 경우 지난 6월24일 저점인 5755달러에서 시작된 랠리가 다시 재개되며 7000선 돌파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방향으로는 저점인 6341달러를 하회할 경우 반대로 단기 랠리 기조가 크게 약화되며 6천선 밑으로 후퇴할 리스크까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강력한 거래량에도 주요 코인들이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지난 주 30억달러와 10억달러 수준에서 49억달러와 18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CCN 역시 지난 4일간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박스권에 갇혀 있는 형국이라며 현 수준에서 6300달러로 하락할 경우 추가 하락하며 6천선 밑으로 후퇴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비트코인이 주 저항선인 6700달러를 상회할 경우에는 단기 랠리 기조가 회복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지만 이선을 실제로 상향 돌파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증시도 오름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55%, S&P500 0.89%, 나스닥지수는 1.2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