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5% 오른 7627달러…이더리움은 2.7% 상승한 608달러
리플 2.9%, 비트코인캐시 4%, EOS 3.3%, 라이트코인 1.4%, 카르다노 2.2%, TRON 2.3%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5일(현지시간) 초반 보합권내 혼조세를 벗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이같은 분위기로 7600선을 회복했다.

 

주말 상승세를 보인 뒤 반락하던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추가 방향성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편이다. 또 일부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여전한 것으로 보고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14분 기준 7626.7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57% 올랐다. 이더리움은 3.72% 상승한 608.87달러에 거래됐다.

 

또 리플은 2.9%, 비트코인캐시 4.04%, EOS 3.28%, 라이트코인 1.37%, 카르다노 2.18%, IOTA 2.44% 그리고 TRON은 2.3% 전진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455달러로 늘었고, 비트코인 비중은 37.7%로 다소 낮아졌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일 오후 4시14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일 오후 4시14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다시 반등하며 오름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130달러가 상승한 7630달러를, 7월물도 130달러가 전진한 764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초반 7400선으로 내려섰지만 후장들어 오름세로 반전되며 7600선을 회복했다.

 

마켓워치는 주말 이후 비트코인이 다시 반락하며 5월22일 이후 7천~8천 수준의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비트코인의 30일 변동성 지수가 2.77%로 지난 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주시했다. 올 초 이 지수는 8.02%였다.

 

특히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가격은 장 중반이후 오름세를 보이며 이날 거래폭의 상단에서 움직였다.

 

반면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에 있어 7700선은 매우 중요하며 이선을 지키지 못한다면 단기적으로 6천달러 대로 후퇴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비트코인이 6900달러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주말 기록했던 고점 7700달러를 지키지 못하면서 최근 조정 랠리는 거의 끝났다고 평가하고 24시간 내로 7200선을 하회하게 된다면 6천대 진입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크립토컴페어의 창업자인 찰스 헤이터는 “(가치의) 일정 수준은 가격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능력에 대한 논란이나, 통화로서의 가능성과 낮은 변동성이 긍정적인지 여부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타 거래의 달인’으로 알려진 헤지펀드 매니저 짐 차노스는 비트코인 가치가 경제 불황일 수록 줄어든다며 “최악의 상황에서 암호화폐를 구입해 보관하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나는 이를 가장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챠트분석가들은 장 초반 비트코인이 중립적이란 입장에서 반등세가 연출되자 다소 긍정적 시각으로 바뀌었다. 특히 올해들어 매월 첫 6일째 중요한 변화가 생겼었다며 앞으로 36시간 내로 비트코인 강세 가능성을 내비쳤다.

 

상방향으로는 아직 강세 전환을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주간 고점인 7779달러를 상회한다면 추가 랠리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하방향은 비트코인이 7260달러를 하회할 경우 조정 랠리가 끝나고 698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고, 이선마져 붕괴되면 지난 2월 저점인 6천선 초반대까지 밀릴 수도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08% 내린 반면 S&P500 0.07%, 나스닥지수는 0.41% 상승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