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신용 평가사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가 93개 암호화폐에 대한 신용등급을 공개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30일(현지시각) 와이스 레이팅스가 평소에는 유로 구독자에게만 제공하는 각종 암호화폐별 등급 및 평가 보고서를 일주일간 무료로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주요 신용 평가사 중 유일하게 암호화폐의 신용등급을 다루고 있다. 

 

비크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평가 대상으로 꼽힌 암호화폐 93개 중 최소 B- 등급을 받은 암호화폐는 7개다. 이 중 카르다노, EOS만이 B 등급을 받았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스텔라, 트론은 나란히 B-로 평가됐다. EOS는 기술 등급 A-, 투자 리스크/리워드 등급 C-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비트코인 골드, 비트코인 프라이벗, 일렉트로니움, 레드코인은 나란히 D+ 이하의 최저 등급을 받았다. 그나마 이 중에서도 레드코인만이 D+를 받았을 뿐 비트코인 골드는 D, 비트코인 프라이벗은 D-, 일렉트로니움은 E+에 그쳤다.

 

 

와이스 레이팅스의 등급 기준은 A+, A, A-는 최우수(excellent)이며 B와 B-는 우수(good), C+, C, C-는 공평(fair), D+, D, D-는 부실(weak), E+, E, E-는 매우 부실(very weak) 순이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지난 1월24일 신용평가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74개의 암호화폐에 대한 신용등급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와이스 레이팅스는 개별 코인에 대한 신용등급만을 공개했으며, 비트코인의 경우 ‘C+’의 등급으로 분류돼 이번에 신용등급은 한단계 상승한 것이다. 또 당시 이더리움과 EOS가 ‘B’ 등급을 받아 비트코인 보다 높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