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애버그네일(자료=wikimedia commons)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최연소로 수표를 위조한 미국의 ‘천재 사기꾼’이자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실제 주인공 프랭크 애버그네일이 블록체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현지시간) CCN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랭크 애버그네일이 ‘블록체인 네이션 마이애미 콘퍼런스’에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을 “정보 처리 및 데이터 보관의 미래”라고 평가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미래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면 상당히 무지한 사람일 것”이라며 “(블록체인은) 정보를 100%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은행, 특히 회계 업무와 회계 업체들이 블록체인으로 이동해 정보를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블록체인은 깨지지 않고 아무것도 변경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프랭크 애버그네일은 15세 때부터 수표를 위조해 대형 은행과 금융 기관으로부터 돈을 빼돌려 마이애미에서 복역했다. 출소 이후에는 보안 컨설턴트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매체는 그가 부실한 금융 시스템과 은행 구조를 뚫고 수백만달러의 이익을 창출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 같은 발언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