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 모넥스 CEO “플랫폼을 미국으로 이동할 계획도 있어”
“기관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는 통로는 미국과 유럽”

 

출처: Nikkei Asian Review
출처: Nikkei Asian Review

 

[블록미디어 김민지 기자] 지난 1월 580억엔 규모의 역대급 암호화폐 해킹 사건이 발생했던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바로 그 코인체크 거래소가 시장 복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달 코인체크를 인수한 모넥스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오키 마츠모토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일본에서 공식 거래소 라이센스를 획득할 예정”이며 “코인체크 플랫폼을 미국으로 이동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일본이 크립토 시장에서 한발 앞서 있다고 볼 수 도 있지만 암호화폐를 증권인지 토큰인지 결정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입시키는 통로로는 미국 또는 유럽 시장이 앞선다”고 강조했다.

 

일본보다 암호화폐에 덜 우호적인 미국시장에 진출 계획을 세운 전략이 좀 이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는 지금이 변화가 시작돼야 될 시점이라 본 것이다. 

 

한편, 앞서 전 골드만삭스 임원 역시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관련 기관들도 암호화폐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낮추는 추세”라며 최근 미국·유럽에 암호화폐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