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히는 바이낸스(Binance)와 비트피넥스(Bitfinex), 두 거래소의 특징과 장단점은 무엇일까?

 

코인센트럴은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바이낸스와 비트피넥스를 몇 개의 항목별로 비교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바이낸스와 비트피넥스는 알트코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거래소로, 거래량 면에서 세계 5위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 수단을 보면, 바이낸스는 암호화폐만의 교환 원칙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 바이낸스가 지원하는 암호화폐들로 입금은 가능하지만 거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및 테더만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비트피넥스에서는 은행을 통한 송금이 가능하다. 이 플랫폼에서는 암호화폐 외에 미국 달러를 비롯, 유로, 일본 엔, 파운드. 스털링을 이용해 입금을 할 수 있다.

 

웹사이트 인터페이스는 바이낸스보다 비트피넥스가 복잡하게 구성됐다. 바이낸스는 베이직과 어드밴스드 중 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어드밴스드는 보다 기술적인 분석을 제공한다.

 

거래 수수료의 경우 바이낸스는 거래 건당 0.1%의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수수료를 자신의 바이낸스코인으로 지불하면 절반을 할인해 준다.

 

비트피넥스는 이용자의 거래 기록에 따라 0.1%부터 0.2%의 수수료 차이가 있는데, 다른 거래소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거래 가능한 암호화폐의 수는 바이낸스가 비트피넥스보다 많다. 하지만 두 거레소 모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을 비롯해 투자자들이 원하는 대다수 코인의 거래가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거래소에 대한 신뢰도 면에서 바이낸스가 비트피넥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이낸스는 최근 6개월 사이 다수의 ICO(암호화폐공개)를 실시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고, 그 과정에서 투자자들로부터 투명성을 인정받았다.

 

거래소 신뢰도 이상으로 중요한 보안성을 보면, 비트피넥스의 경우 최고의 보안을 위해 0.5%의 암호화폐 자산만을 온라인에 보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비해, 바이낸스는 웹사이트에 자사의 대략적인 보안 정책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