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가현기자]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2018 회의에 참석한 패널단이 미국 규제 당국에 입을 모아 “크립토에 빠른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월요일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2018 회의에 참석한 패널은 퓨처퍼펙트 벤처스의 설립자이자 경영파트너인 자락 조반푸트라(Jalak Jobanputra)와 ARK 인베스트의 대표 캐서린 우드(Catherine Wood) 그리고 콘센서스 설립 매니징 파트너 카비타 굽타(Kavita Gupta)로 모두 업계 대표 여성 인사들로 구성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굽타 파트너는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의 크립토 관련 조치가 빠를수록 기업들이 미국에 진입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으며, 우드 대표는 “규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 기회가 제한되고 있는 것”이라고 규제의 부재에 대해 지적했다.

 

우드 대표는 이어 “규제 기관들은 그들의 입장을 일치시켜야 한다”며 “우리는 주로 기소에 의한 규제를 보게 될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조반푸트라 설립 파트너는 CFTC와 SEC와 같은 기관들의 개입이 업계의 규제 불안을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패널들은 블록체인의 투자 기회에 대한 생각도 논의 했다. 조반푸트라 파트너는 개발 도상국과 선진국 모두 블록체인 기술의 혜택을 받고 있다며 “여전히 미국과 같은 곳에서 디지털화되지 않은 사업들이 많이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선진국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우드 대표는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것에 블록체인이 접목될 것”이라며 로봇 공학과 자동화, 인공지능과 딥러닝, 에너지 부분에서의 기술 적용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