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무기력했던 암호화폐 시장이 14일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회복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기준으로 시가총액 톱 10개 코인은 3~12% 상승폭을 보이고 있으며 상위 100개 코인 중에는 96개 코인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비트코인은 이틀 전 하회했던 8500선을 회복, 87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이더리움은 8.08% 상승한 734달러, 리플은 7.83% 상승한 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중 바이트코인(BCN)이 35.67%, HTML코인이 90.72%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스팀이 13.41%, 퀀텀이 9.88%, 스텔라 8.65%, 버지 7.99%, 리스크 7.15% 상승하는 등 알트코인의 상승폭이 크다.

 

 

(자료=코인마켓캡)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도 3.2% 상승한 8705달러를 기록했다.

 

CCN은 뉴욕에서 14일부터 3일 간 열리는 블록체인 위크를 앞두고 이같은 회복세가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전에도 콘퍼런스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근에는 주요 언론사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어 매체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골드만삭스가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다는 보고서를 인용, 2018 컨센서스 행사가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를 높이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페이스북과 LG CNS도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기술의 영향력을 살펴보고 있다”며 최근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블록체인 담당 부서를 신설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마커스 부사장이 블록체인 조직을 담당키로 했다.

 

LG CNS는 지난 13일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 출시 소식을 밝혔다. 국제표준인 분산신원확인(DID, Decentralized Identifier) 기술과 디지털 커뮤니티 화폐, 디지털 공금망 관리를 핵심 기술로 전반적인 산업영역에 적용 가능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라고 LG CNS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