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일본의 대형 금융사인 SBI그룹이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인 ‘SBI 가상 화폐(Virtual Currencies)’를 올 여름 출범시킨다.

 

크립토코인뉴스(CNN)등 미국내 주요 언론들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재팬을 인용, SBI홀딩스의 요시다카 기타오 최고경영자가 오랜동안 추진해 오던 SBI 가상 화폐 거래소를 여름 출범시킨다고 확인했다고 1일(현지시간) 전했다.

 

SBI 가상 화폐 거래소가 출범하게 되면 100% 은행이 소유한 첫 암호화폐 거래소가 된다.

 

요시다카 대표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올 여름 거래소 출범 계획을 강조하면서, 거래소가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등 주요 암호화폐의 거래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시다카 최고경영자 특히 자사의 거래소가 급성장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에서 빠르게 기반을 다지면서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해 최고의 거래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시다카는 “우리가 거래소 영업을 시작하면 아마도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빠르게 업계의 ‘넘버 원’ 거래소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시스템은 수많은 고객이 몰려도 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고객 자산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SBI의 암호화폐 거래소 진출 계획은 2016년 ‘SBI 가상 화폐 거래소”를 설립하면서 공식 발표됐지만 2년여 동안 출범이 지연됐다. 이미 금융청(FSA)의 영업허가까지 취득했지만 코인체크 해킹사태가 발생되자 올 2월에는 고객 자산의 안정성 증대를 이유로 출범을 한차례 더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