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혼조.. 9320달러 시장점유율 36%대 

이더리움·이오스·리플 급등 뒤 소폭 조정 

네오·비트코인캐시·카르다노 강세 유지 

 

[블록미디어 명정선기자]기관 자금 유입 기대와 개선된 투자심리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이어갔다.

29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 BTC/USD는 전일대비 0.37% 하락한 93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상승이 지속한 데 따른 소폭 조정매물이 출회된 것이다

 

 

그간 많이 오른 코인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0.7% 내린 673달러, 리플은 1.45% 하락한 0.85% 전일 13% 오른 아이오타는 이날 0.5% 내린 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캐시와 카르다노는 각각 1.6%, 3.9% 강세다. 네오는 14% 이상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 자금 수요 기대..크립토 시장 대세 

 

최근 시장 강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기관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 근거로 케빈 데빗 시카코옵션거래소(CBOE) 연구원은 “XBT 비트코인 5월물 선물 거래량이 평균 대비 3배를 기록,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2월 선물 계약을 시작한 이후 CBOE는 매일 약 6600건의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수는 지난주 수요일 5월물 계약에서 1만8210건으로 세 배 이상 뛰었다는 것이다. 이전 최고치는 1월물 1만 5500건이었다.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시장의 진입이 머지않았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다. 실제 CBOE는 최초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함으로써 기관에게 투자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남은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올해 초 SEC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으나 이달 초 SEC가 관련 문제에 대한 절차를 다시 재개한다고 밝힘에 따라 기관자금 유입에 기대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빗 연구원은 기관트레이딩 증가하면서 선물거래량이 3 배 이상 증가했다며 물론, 트렌드 파악을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향후 전망은 밝아보인다”고 말했다.

 

< 자료  암호화폐 시가총액 >

 

 

한편,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4330억달러였으며 비트코인 시장점유율은 36.7%로 낮아졌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의 시장점유율은 45%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