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crypto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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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캐나다의 퀘벡 정부가 “비트코인은 돈 세탁을 위한 도구도 아니고, 다른 범죄를 유발하는 ‘자석’도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간) ccn 등 외신은 “퀘벡 정부 수석과학자가 비트코인과 돈 세탁 지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비트코인 거래가 익명이 아니라 법 집행 기관에 의해 쉽게 추적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여타 범죄 활동 사이에는 큰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레미 퀴리온(Rémi Quirion) 퀘벡 수석과학자는 “자금세탁과 관련된 비트코인 거래 비율이 2013년 1.07%에서 2017년 0.12%로 오히려 떨어졌다”며 “지난 4년간 불법 자금으로 사용된 것 또한 0.61%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법 위에 있는 것도 아니며, 불법 거래를 불러 일으키는 것도 아닙니다.

범죄자금으로 쓰이고 있는 비트코인은 지구 상에 있는 수 많은 범죄 자금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퀘벡 정부가 발표한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비트코인이 각종 범죄와 연관됐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놀라게 했으며, CCN은 미국 달러가 여전히 범죄 조직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통화라고 전했다고 ccn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