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급체인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SDS의 송광우 부사장겸 블록체인 최고담당자는 삼성전자의 운송 비용을 20%나 절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방안이 추진될 경우, 블록체인 기반의 생체 인식 및 지불 서비스를 위해 지난 해 선보인 넥스레저(Nexledger)와 함께 삼성 SDS의 블록체인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송 부사장은 “제조업 부문의 공급체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블록체인은 우리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끌 핵심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갤럭시S9 스마트폰을 포함해 올해 48만8000톤의 항공화물과 1백만개의 컨테이너 선박 화물을 운송해야 하며, 삼성측은 글로벌 공급네트워트 전체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