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중국의 채굴 공룡 비트메인이 최초의 이더리움 전용 ASIC(주문형반도체)의 선주문에 들어갔다.

 

3일(현지시간) cc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이날 자사 트위터에서 앤트마이너 E3 제품을 공개하며 선주문 소식을 알렸다.

 

앤트마이너 E3은 Ethash 작업증명(PoW) 컨센서스 알고리즘과 호환되는 최초의 이더리움 전용 채굴기다. 현재 이더리움과 기타 Ethash 기반 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범용 GPU 칩보다 효율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앤트마이너 E3 제품이 아직 시장에 출시되진 않았지만 매체는 비트메인이 이미 개인적으로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최근 몇 달동안 이더리움의 해시 레이트가 급등해서다. 비트메인 측에 따르면 앤트마이너 E3는 최소 180MH/s를 생성한다.

 

 

(자료=Etherscan)

 

 

한편, 이더리움 전용 ASIC 출시 소식에 이더리움 사용자들은 하드포그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더리움 개발자 파이퍼 메이럼은 깃허브에 ‘이더리움 개선 제안 #958’을 게재해 이더리움 하드포크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다. 보도 시점을 기준으로 1036명이 하드포크에 찬성했고 43명이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