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자료(자료=1ml.com/statistics)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비트코인 스케일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꼽히는 라이트닝 네트워크(LN)가 메인넷 거래 용량이 7만달러(한화 약 7402만5000원)까지 증가했다.

 

1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와 1ML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용량이 처음으로 10BTC를 넘은 10.818BTC로 집계됐다. 노드 수는 13.49% 증가한 1523개다.

 

매체는 최근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랩(LApp·Lightning App)이 여럿 출시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 30일 마이클1011이라는 아이디의 개발자는 누구나 라이트닝 네트워크로 팁을 받을 수 있는 앱 라이트닝팁(LightningTip)의 베타버전을 깃허브에 공개한 바 있다.

 

앞서 블록체인 기술 제공업체 블록스트림(Blockstream)은 지난 28일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한 유료화 콘텐츠 플랫폼 ‘라이트닝 퍼블리셔(Lightning Publisher)’와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할 수 있는 파일바자(FileBazaar), 온라인 소액 팁 결제 솔루션 나노팁(Nanotip) 등을 LN 관련 랩 7종을 공개했다.

 

특히 LN이 출시된 지 한 달도 채 안 된 상황이라 크립토 업계에서 더욱 주목하고 있다. 매체는 “(LN의 노드 수가) 저렴하고 더 빠른 버전의 비트코인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비트코인 캐시(BCH)를 능가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라이트니랩스(Lightning Labs)는 지난달 잭 도시 트위터 CEO(최고경영자) 등 250만달러(한화 약 26억4375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라이트닝 네트워크 거래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LND의 메인넷 베타버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