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크립토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컨소시엄 하이퍼레저(Hyperledger)에 리플이 합류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이퍼레저는 리플을 비롯해 선전 롱순 테크놀로지, 매트릭스 재단, 르메(REMME) 등 14개 조직이 컨소시엄 회원사로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리플은 지난해 9월 일본의 글로벌 IT업체 NTT데이터와 협력하여 개발한 ‘하이퍼레저퀼트(HyperledgerQuilt)’로 블록체인 업계의 발전에 힘을 더하게 됐다. 하이퍼레저퀼트는 기존에 자바스크립트로만 운영이 가능했던 ILP(Interledger Protocol)를 자바로도 운영할 수 있게 개편한 버전이다.

 

스테판 토마스 리플 CTO(최고기술경영자)는 “하이퍼레저퀼트 프로젝트는 XRP 레저나 이더리움, 비트코인(라이트닝), 라이트코인, 리플넷 등의 ILP 케이블 결제 시스템을 하이퍼레저 블록체인과 연결한다”며 “가치의 인터넷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하이퍼레저 회원사의) 개발자들은 산업용 ILP를 자바 언어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퍼레저는 지난 2014년 말 리눅스 재단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구성한 오픈소스 컨소시엄이다. IBM을 비롯해 인텔, JP모건, 삼성SDS 등 25개국 231개의 조직에서 함께하는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