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teemit)
(사진제공 = Steemit)

 

[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미국 대학생의 20%, 즉 5명 중 1명이 학자금 대출로 암호화폐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더 스튜던트론 리포트를 인용해 “대학생의 20% 이상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을 사용한다고 밝혔다”며 “부채가 있는 대학생 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더 스튜던트론 리포트의 창립자 드류 클라우드는 “학자금 대출을 받는 학생들은 빠듯한 예산에 허덕이기 때문에 집세나 식료품 등에 돈을 쓸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은 결과에 굉장히 놀랍다는 입장을 전했다.

 

스튜던트 론 히어로의 엘리샤 커크햄은 “암호화폐 투자는 교육에 필요한 비용이 아니다”며 “학자금 대출로 암호화폐를 투자하는 것은 정부와의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고,학자금 대출 전문가 마크 칸트로위츠 또한 “암호화폐를 투자해 학자금 대출한 돈을 잃어도, 학자금 대출은 무조건 갚아야 한다”고 밝혔다.

 

커크햄은 이어 “추가적으로 자금을 받게 된다면, 바로 학자금 대출을 갚는 데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암호 화폐를 소유한 사람 중, 약 20$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연체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