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오늘의 운명의 코인은 이름에서부터 존재감이 압도적인 ‘리스크’입니다. 리스크라는 이름에서 오는 부담감으로 한국사람들이 별로 투자하지 않는다라는 웃픈 카더라도 있는데요, 한 번 펌핑이 오면 쭉 오르는 특징때문에 ‘리스크가 가면 계속 간다’라는 말도 있는 코인입니다. 

 

한국에서는 정보가 많지 않은 미지의 코인 리스크, 어떤 코인인지 알아볼까요?

 

 

 ■ 리스크란?

 

#자바스크립트  #사이드체인 #프로듀스 101?

 

“이더리움을 대체하는 암호화폐”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 2016년 5월 발행된 리스크는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3조 5,096억원(3월 19일 기준)으로 18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총 발행한도는 제한이 없고, 한국에서는 업비트에 상장이 돼있습니다.

 

 

 ■ 이더리움을 대체하는 암호화폐

리스크는 이더리움보다 더 쉽게 대중들에게 다가가고자, 이더리움의 단점을 개선해서 만들어진 코인인데요,

리스크 플랫폼은 이더리리움처럼 스마트컨트랙트, 클라우드, 컴퓨터 노드와 같은 시스템을 모두 이용해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자체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개발 진입 장벽이 높은 반면, 리스크는 기존의 많은 웹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대중적인 컴퓨터 언어인 자바스크립트를 쓸 수 있어, 많은 개발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바로 DAPP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리스크 역시 넴(XEM) 코인 처럼 100% 자바(JAVA)스크립트로 개발됐는데요, 자바만의 장점인 개발 용이성과 강력한 확장성, 호환성 등으로 인해 향후 문제가 생길 때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대  IT회사의 지원을 손쉽게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는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C++나 스트라티스가 사용하는 C#보다도 더 사용자가 많고, 사용하기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라서 일반 사용자들도 손쉽게 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진제공 = Cryptocurrency News)
(사진제공 = Cryptocurrency News)

 

 

  ■ 개발 용이성

리스크의 궁극적인 목표가 ‘사람들이 쉽게 리스크 플래폼 안에서 자신만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만큼 활용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100% 자바로 개발한 것과 SDK(Software Developement Kit)를 제공하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합니다.

 

 

메인 체인 vs 사이드 체인

이더리움은 하나의 메인 체인 위에 여러 DAPP의 데이터를 다 올리는 반면, 리스크는 앱별로 별도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사이드체인을 만들어 관리할 수 있는데요, 사이드체인을 이용하면 메인 체인의 데이터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의 스케일링 문제 또한 해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위험과 거래 비용을 분산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하나의 앱이 잘못 설계돼 체인에 과부하를 일으키거나 보안상의 문제가 생겨도, 그 위험은 해당 체인에만 국한되기 때문에 메인 체인이나 다른 사이드 체인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사이드체인별로 토큰을 발행해서 거래비용을 관리하기 때문의 거래비용의 분산화도 가능하다는 사실!

 

 

  ■ Pos의 진화형, DPos(Delegated PoS)

 

 

 

리스크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DPos(Delegated PoS)를 합의 메커니즘으로 사용한다는 건데요, DPos는 블록을 발행할 수 있는 권리가 지분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PoS와 달리, 투표를 통해 선출된 특정 101명의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형태입니다. 대표자를 선출하는 투표에서는 PoS처럼 자원의 양이 많을수록 투표의 영향력이 커집니다. DPos는 보유한 자원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PoS와 PoW의 중앙집권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비트쉐어 팀의 고안으로 등장하게 된 합의 메커니즘입니다.

 

이에 리스크의 DPoS 대표자들은 블록처리 수수료 이외에도 forging이라는 이름의 블록 보상을 받는데요, 보상량은 5리스크를 시작으로 1년마다(3,000,000블록) 1리스크씩 감소해, 5년 후부터는 블록당 보상이 1리스크로 고정된다고 합니다. 이 보상을 통해 리스크는 꾸준히 추가로 발행됨과 동시에 리스크가 인플레이션 통화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DPoS의 상위 101명은 투표로 뽑게 되구요, 일반 유저들이 리스크코인을 채굴하고 싶으면 상위 101명 중 한 명에게 투표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이자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투표로 101명을 뽑는다는 것이, 프로듀스 101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는데요(웃음)

 

DPoS를 사용하게 되면 트랜잭션의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이더리움의 경우에도 현 PoW 방식에서 일부라도 PoS 방식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개발팀

 

16년 5월, 독일 베를린에 법인을 두고 있는 리스크는 맥스 코덱스(Max Kordex)와 올리버 베도우스(Oliver Beddows)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더리움의 제작자들을 추가 고문으로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제공 = 리스크 공식 홈페이지)
(사진제공 = 리스크 공식 홈페이지)

 

 

 

 

  ■ 리스크 특징 요약

      1. 놀라운 응용 프로그램 구축

      2. 쉽고 빠른 개발

      3. 광범위한 분산 방식

 

  ■ 로드맵

지난 2월 리브랜딩을 한 리스크는, 오는 4월 1일에 수수료/주소체계 개편과 리스크 JS(Javascript library) & Lisky(CLI Tool)2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6월에는 커스텀 토큰, 8월에는 Decentralised Exchange와 사이드체인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리스크 공식 홈페이지 : https://lisk.io/

리스크 백서 : https://docs.lisk.io/docs/the-lisk-protocol

 

 

* 블록미디어는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음을 알립니다. 실제 투자를 하실 때는 각자의 분석과 판단에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