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라이트닝랩스 트위터)
(자료=라이트닝랩스 트위터)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비트코인(BTC)과 라이트코인(LTC) 간 수수료 없는 거래를 지원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가 상용화에 한 발 다가섰다.

 

1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기반 라이트닝랩스(Lightning Labs)는 이날 라이트닝 네트워크 거래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LND의 메인넷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여러 개발진이 라이트닝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라이트닝랩스는 거대 자본의 지원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라이트닝랩스는 이날 잭 도시 트위터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재클린 리시스 스퀘어 이사, 데이비드 삭스 야머 CEO, 라이트코인을 창시한 찰리 리, 블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CEO 등이 투자에 참여해 250만달러(한화 약 26억7900만원)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삭스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라이트닝은 비트코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프로토콜”이라며 출시 소식을 알렸으며 투자에 참여한 벤 데이븐포트 비트고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트닝랩스뿐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집약된 암호화폐 확장 솔루션의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로저 버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려고 드는 루브 골드버그 장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자료=로저버 트위터)
(자료=로저버 트위터)

 

 

한편,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다중서명 주소와 해시타임락 기능을 이용해 서로 다른 블록체인 상에 있는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스케일링 솔루션이다. 거래가 블록체인에 기록되지 않기 때문에 빠르고 수수료가 들지 않아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해결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라이트닝랩스의 베타버전 외에 지난 1월 블록스트림(Blockstream)에서 RC1 버전을 공개했으며 ACINQ는 알파버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