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티 라가르드 총재가 암호화폐로 인해 발생되고 있는 위험을 막기위해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를 만들어낸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13일(현지시간) IMF의 블로그 포스트에 “불에는 불로 맞설 수 있다”며 “암호화폐의 자산이자 혁신의 산물인 블록체인이 우리들이 암호화폐를 규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가 테러나 돈세탁을 용이하도록 하면서 금융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분산된 원장 기술이나 암호기법 등이 감독당국의 국제적인 공조 노력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분산화 된 원장 기술이 “시장 참여자와 감독 당국자들 간 정보 공유를 한층 높이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포스트에서 “온라인 거래의 안전성 유지에 관심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일정하게 소통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즉석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은 등록 기준을 정하고 인준을 하는데도 이용될 수 있고, 전자 서명과 함께 소비자 정보를 사용하는데도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암호기법이 인공지능(AI)과 생체인식 기술 등과 함께 암호화폐 자산의 생태계로부터 야기될 수 있는 오염을 제거하는데 유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라가르드 총재는 특히 이들 기술이 디지털 보안과 현실적으로 의심되는 거래를 규명하는 능력을 개선시키고, 당국이 불법거래를 보다 신속히 막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