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Kraken의 호세 포웰 창업자겸 CEO가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올해 1조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웰 CEO는 13일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성장세는 계속해서 가속화될 것이며, 전체 시가총액이 올해 1조달러에 달할 것이란 생각에 동의한다고 CNBC에 밝혔다.

 

또 “현재 대학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늘고 있으며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더 늘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나 기관에 따라 아직 크게 엇갈리고 있지만 시총 1조달러 가능성은 포웰에 앞서 블록체인 기술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아웃티어 벤처스의 제이미 커크 CEO가 이미 CNBC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올 초 8000억달러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인 뒤 급감해 지난 2월6일엔 2670억달러까지 후퇴한 바 있다. 이후 반등세로 동력을 회복하고 있는 시총은 13일 코인마켓갭 기준 4192억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올 초 급등세 이후 촉발된 시장의 급락 장세는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인도 등 주요국 감독당국이 강력한 규제 입장을 밝히면서 야기됐고, 유럽연합(EU)내 3개 금융감독기관들도 전일 공동 발표문을 통해 암호화폐의 ‘가격 버블’을 경고하며 규제 강화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