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제공하는 개인정보 인증 애플리케이션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서 분산형 식별자(Decentralized Identifiers·DIDs)를 MS 인증 애플리케이션에 도입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용자는 인증 앱을 ID와 비밀번호 관리 툴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인증과 MS ID를 활용한 다른 앱의 접근 허용 등의 활동만 가능했으나 DIDs가 도입되면 자신의 개인정보를 직접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된 ID와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되기 때문에 중앙(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볼 수 없다.

 

MS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연구하고 있는 ID20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써 대중에 처음 공개하는 성과다. 컨설팅 업체 엑센츄어와 MS는 지구상 모든 사람들에게 법적 정체성을 제공하자는 유럽연합(UN)의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에 따라 ‘ID2020연합’을 설립한 뒤 디지털 ID 인증 서비스를 개발하는 ID202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앙쿠르 파텔 MS 인증부 프로젝트 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증 앱은 이미 수백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크나큰 도전을 앞두고 있어 기쁘지만 혼자서 이루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시나리오에 대해 사용자들의 테스트와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