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암호화폐 유출 해킹사건이 발생한 후 코인체크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출처: 코인체크 홈페이지

코인체크는 해킹 사고 피해를 입은 고객 26만명 전원에게 코인 한 개당 88.549엔씩 보상해 줄 예정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에서 580억엔 (약 57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NEM(XEM:통화기호)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코인체크는 총 5억2300만개의 NEM을 해킹으로 유출당했다.

 

보상시기나 절차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에 있다.

 

이어 29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코인체크에 대해 관리 체제 강화와 재발 방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금융청은 개정 자금 결제 법에 근거, 코인체크에게 업무 개선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날 요미우리 신문이 언급한 금융청 간부에 따르면 코인체크가 인터넷을 통해 외부와 연결된 상태에서 NEM을 관리하는 등 안전대책에 있어서 불충분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코인체크는 회사 보유자금을 통해 보상금을 지불할 계획이다.

 

그러나 코인체크가 보상금을 지불할 만큼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불명확하다.

 

한편 금융청 간부에 따르면 피해액 전체를 보상할 수 있다는 코인체크 측의 설명은 금융청으로서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