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축소된 가운데 일일 가격 변동폭이 70일 연속 6% 이하로 제한된 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간) 자체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의 일일 변동폭이 2020년 10월 이후 최장기간 6%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지금처럼 비정상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나타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미해결 정책 이벤트로 지적된다.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 및 통화정책 관련 이벤트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FTNT 파이낸셜의 데이터 및 분석 헤드 스프라힌자 사빅은 “지금 몇 가지 거시적 촉매제들이 진행되고 있다 – 부채한도 협상이건 아니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이건, 트레이더들은 보다 명확한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단지 관망하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Crypto Is Macro Now)’ 뉴스레터의 저자 노엘 아치슨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위험 조정 기준 상방향 잠재력은 상당할 수 있지만 지금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로 몰릴 매력적 이유는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그녀는 현재로서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매각할 이유도 많지 않으며 거시적 환경은 투자자들의 관망자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치슨은 “비트코인이 다소 하락할 수는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하락에 대한 확신은 어떤 랠리가 펼쳐질 경우 좋은 기회를 놓칠 가능성을 상쇄할 정도로 강력하지 않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6일 오후 1시 46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43% 오른 2만6735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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