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인천광역시가 블록체인 기술 허브 도시로 변신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9일 송도 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인천 메타노믹스 2023’ 행사를 개최했다. 인천시의 블록체인 비전과 국내외 협력 기업들을 발표하는 자리다.

유정복 인천 시장은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디지털 경제 조성에 앞장서고, 인천을 미래 지향적 초일류 도시로 성장시켜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블록체인 허브 조성’은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허브 도시 조성 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주도로 진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청 김진용 청장은 “최근 디지털 자산 시장 성장으로 국제 규제 및 기술 지원 논의가 활발해지는 상황”이라며, “시대에 맞춰 블록체인 산업 기반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천시와 블록체인 기업 간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바이낸스, 그레이터 히트(Greater heat), 해큰(Hacken), 웜 프로토콜(Wom protocol)’ 등 해외 기업, ‘나무랩스, 블록 크래프터스, INF크립토랩, 아트라식스, 카탈라이즈 리서치, 트랜스링크, 트레져러, 트리니티벤처스튜디오’ 등 국내 기업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상자산거래소와 정부의 협업 모델’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진행한 바이낸스 아태지역 대표 레온 싱 풍(Leon sing poong)은 “블록체인 기술은 신기술인만큼 핵심 도시를 선정해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인천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 이런 기술 환경을 조성하기 용이하다”고 말했다.

인천 메타노믹스2023에 참여한 해외 참여기업으로는 바이낸스, 반도체 설계 회사 AMD, 우크라이나 블록체인 보안업체 해큰(Hacken) 등이 있었다. 이외 큐브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기업 카탈라이즈리서치(Catalyze Research) 등 15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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