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 보다는 25bp 올릴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트레이더들이 전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CME 페드워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연준이 21일 ~ 2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현재 450bp ~ 475bp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16.6%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26.2%, 1주 전 30.6%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반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475bp ~ 500bp로 25bp 인상할 확률은 83.4%로 하루 전 73.8%에 비해 약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중소형 은행들을 둘러싼 우려가 확산되면서 한때 금리 동결 전망이 힘을 받기도 했지만 연준 회의를 앞두고 다시 소규모 금리 인상 견해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최근 유동성 공급 확대, 미 주요 은행들의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지원, 미국 재무부의 필요시 은행 추가 지원 방침이 시장 우려를 진정시키면서 소규모 금리 인상 여건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일부 전략가들은 금융 시스템 불안정을 이유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차트 출처: CME FedWatch 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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