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20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크레디트스위스와 UBS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결정에도 불구하고 UBS 최고 경영자 랠프 하머스는 UBS 직원들에게 크레디트스위스는 여전히 자신들의 경쟁자며 크레디트스위스 직원들과 사업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크레디트스위스는 종업원들에게 약속한 보너스 지급과 임금 인상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내부 메모에서 인상된 임금과 보너스가 3월 24일 지급된다는 계획에는 변경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정책 전망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번 주 정책회의에서 최근 은행부문을 둘러싼 우려 때문에 금리 동결 명분이 강화되고 있다고 일부 분석가들이 밝혔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준의 25bp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연준이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5개 외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에 나선 것은 이전의 위기 상황을 연상시키는 것으로 지적됐다. 연준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현재 매크로폴리스 퍼스펙티스 대표를 맡고 있는 줄리아 코로나도는 “기관들을 구제하고 유동성 흐름 유지를 위해 다른 중앙은행 당국들과 글로벌 협력을 한다는 사실은 (금리 인상) 일시 정지가 아마도 더 나은 위험/보상이라는 것을 암시할 뿐”이라고 말했다.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주가 하락
현재 미국 지방은행 위기를 가늠하는 척도로 간주되는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주가가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약 18% 하락했다. 신용평가기관 S&P는 전날 이 은행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낮췄다.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는 개장 전 약 58% 떨어졌다.

美 주가지수 선물 소폭 하락
다우지수 선물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0.1%, 나스닥지수 선물은 0.2%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48로 0.22%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416%로 1.4bp 후퇴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65.91달러로 1.24%,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2.04달러로 1.27% 내렸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11시 30분 미국 재무부가 570억달러 규모의 만기 13주 재무증권과 480억달러 규모의 만기 26주 재무증권을 매각한다. 시장은 21일과 22일 열리는 연준 정책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미국 은행주 여전히 불안…퍼스트리퍼블릭 주가 개장전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