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0.7%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9포인트(0.69%) 내린 2379.2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205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69억원, 89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통신업(1.74%), 종이목재(1.07%), 전기가스업(1.04%)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보험(-2.24%), 비금속광물(-1.58%), 전기전자(-1.4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화학이 2.71%, 기아가 2.74% 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1.79%), LG에너지솔루션(-1.63%), 현대차(-0.85%), SK하이닉스(-0.36%) 등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0%), NAVER(1.77%), 카카오(1.33%) 등은 강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81포인트(0.60%) 오른 802.2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회복한 건 7거래일 만이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1억원, 604억원을 팔았으며 개인은 1344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00%)과 에코프로(0.88%)는 금융당국의 압수수색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4%), HLB(2.80%) 등도 강세를 보였으나 엘앤에프(-2.18%), 카카오게임즈(-2.05%) 등은 하락했다.

오는 21~22일(미국 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보단 0.25%p 인상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말 새 UBS의 스위스크레디트 인수 합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FOMC의 금리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다만 코스닥 지수는 반도체와 제약주 강세로 지수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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