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재무부 월리 아데예모 부장관은 17일(현지시간) 규제 당국과 대형 은행들이 행한 은행 지원 조치가 세계 시장에 파급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CNBC와 CNN 등에 따르면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미국 금융 당국이 주말에 걸쳐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지켜볼 방침이라고 표명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시장이 규제 당국과 대형 은행들이 취한 조치를 가늠 평가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린 이제까지 행한 조치로 인한 금융 안정 유동성 공급장치 덕분에 은행들이 각자 앞으로 어떤 사업을 정리할지를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데예모 부장관은 이번 주 들어 예금이 안정되고 여러 미국 대형 금융기관이 16일 발표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300억 달러 자금을 예금하는 구제 지원책에 참여를 공표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대형 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대한 스위스 국립은행의 지원과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구제책이 전날 나온 이외에도 경영 파탄한 실리콘밸리뱅크(SVB)를 산하에 두었던 지주회사 SVB 파이낸셜 그룹이 17일 뉴욕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할인창구(디스카운트 윈도) 대출제도를 이용한 자금 조달액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할인창구에서 유동성을 구할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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