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은행 퍼스트리퍼블릭뱅크가 미국 주요 은행들로부터 300억달러 지원을 받기로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17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20% 넘게 떨어진 뒤 낙폭을 일부 줄여 뉴욕 시간 9시 52분 17.36% 떨어졌다. 같은 시간 다른 지방은행들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는 7.2%, 팩웨스트뱅코프는 11.48%, 키코프는 6.68% 내렸다.

퍼스트리퍼블릭에 대규모 자금을 예치하기로 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 골드만 삭스 주가도 각기 2% 이상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CEO 제이 하트필드는 이날 증시 상황에 대해 “지금 시장은 밀고-당기기 상황”이라면서 “지방은행 위기는 경제와 시장에 아주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사람들에게 특히 연방준비제도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을 때까지 조금 신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는 이 시간 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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