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파산한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측 변호사는 수요일(15일)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SBF가 FTX의 이사 및 임원 책임보험을 사용해 자신의 법률 비용을 충당하기 원한다고 밝혔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이는 법원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만약 법원이 그의 요청을 승인하면 SBF는 FTX 채권자보다 앞서 관련 비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사 및 임원 책임 보험은 일반적으로 회사의 임원이 소송 대상이 되는 경우 이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다. 보도에 따르면 SBF는 FTX가 렐름(Relm) 인슈어런스와 비즐리(Beazley) 인슈어런스 두 곳에 가입한 기업 보험금을 받으려 하고 있다.

SBF측은 FTX에 해당 보험금 우선 지급에 동의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FTX 신임 경영진은 SBF의 요구에 동의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SBF측은 법원에 FTX의 동의를 승인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전문가들은 SBF의 법적 방어에 최소 수 백만 달러가 소요될 수 있다고 여긴다. 지금까지 FTX 신임 경영진은 이런 움직임을 막으려 노력해왔다.

SBF는 오는 10월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모든 혐의가 입증되면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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