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화요일(14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대형 은행 예금 집중
미국의 3개 소형 은행 파산 이후 대형 은행으로 예금이 몰리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최근 며칠간 JP모건 한 은행에만 수십억달러가 예치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에도 평소 보다 많은 예금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비즈니스 스쿨 조교수 마이클 이머만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상위 6개 은행은 ‘대마불사’ 은행들이다. 10여년 전 금융위기가 그런 사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은행 신용등급 강등 검토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퍼스트 리퍼블릭, 웨스턴 얼라이언스, 인트러스 파이낸셜, UMB 파이낸셜, 자이온스 뱅코프, 코메리카를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 자산 포트폴리오의 미실현 손실 등에 대한 우려를 등급 강등 검토 이유로 인용했다. 무디스는 퍼스트 리퍼블릭에 대해 “예상보다 많은 예금 인출에 직면하거나 유동성 지원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입증될 경우 퍼스트 리퍼블릭은 자산을 매각할 필요가 생길 수 있으며 그런 경우 미실현 손실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디트 스위스
크레디트 스위스가 지난 2년간 재무보고 및 통제 절차에서 “실질적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힌 뒤 이날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재무보고서 정리 과정에 대한 비효율적 점검을 시정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주가지수 선물 상승
다우지수 선물은 0.65%, S&P500지수 선물은 0.7%, 나스닥지수 선물은 0.66%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69로 0.09% 상승했다. 국채 가격이 내리면서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605%로 2.8bp 올랐다. 유가는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73.50달러로 1.74%, 브렌트유 선물은 79.62달러로 1.42% 내렸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발표될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내주 금리 인상폭 결정에 소비자 인플레이션 등 데이터를 참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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