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금융당국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그 모회사 SVB 파이낸셜 그룹의 거의 모든 사업 부문을 매각 대상으로 놓고 인수자를 물색 중이라고 11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SVB의 자산은 약 2120억 달러다. 미국 내에서는 16번째로 큰 은행이다. 직원은 8500 명이다. 캐나다, 영국, 유럽, 아시아, 중동에 지점이 있다.

다음은 주요 사업 무문 현황이다.

# 실리콘밸리은행

캘리포니아 소재 상업은행이다. 주로 프라이빗 에쿼티(PE), 벤처캐피탈(VC), 기술 기업, 헬스케어 기업을 고객으로 뒀다. 2022년 순이익은 34억 달러, 예금은 1720억 달러다. 영업수익은 52억3000만 달러다.

은행 대출의 대부분은 PE, VC 펀드에 나가있다. 캐피탈 콜, 크레딧 라인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VC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은행에 요청하면 캐피탈 콜 또는 크레딧 라인을 제공해 즉각적으로 자금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연기금이나 다른 투자자들이 스타트업 투자를 완료하면 VC로부터 해당 자금을 상환 받았다. 한마디로 VC들의 돈 줄 역할을 했다.

# SVB 증권

소프트웨어, 디지털 인프라, 핀테크, 의료 장비, 바이오제약 등에 특화된 투자은행이다. 지난해 90억 달러 규모의 M&A를 주선했다. 5억800만 달러 영업수익을 기록했지만 95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 SVB 캐피탈

벤처캐피탈 투자에 집중해 95억 달러를 운용 중이다. 지난해 기술주 투자에서 1억8000만 달러 손실을 봤다.

# SVB 프라이빗

보스톤 프라이빗 파이낸셜 홀딩스를 인수한 사업부로 고객 자산은 170억 달러다. SVB 그룹 내에서 가장 작은 사업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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