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사태 이후 거래소에 유입되는 비트코인보다 빠져나가는 비트코인이 더 많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에 예치되는 비트코인의 거래 수는 약세장 시작 이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2018-2019년 약세장 당시에도 목격된 바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것이 아니다. 약세장이 길어지면서 트레이더들의 매도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자료: 글래스노드

암호화폐 역사 전반적으로 보면, 거래소에서 인출되는 거래 수는 예치되는 거래 수보다 적은 상태로 유지됐다.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새로 생산한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거래소에 공급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몇 달 사이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거래소에서 인출되는 비트코인 거래가 더 많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2022년 11월 FTX 붕괴 사태 후 자신의 코인을 중앙형 거래소 보다 외부 지갑에 보관하려는 투자자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거래소에서 인출되는 비트코인과 예치되는 비트코인의 차이가 최근 들어 다소 줄아들고 있지만 예전 시장 구조로 돌아갈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비트코이니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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