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FTX 붕괴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에 긍정적 지표가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테더의 시가총액은 약 678억달러로, 지난해 11월27일 653억달러에 비해 3.8% 증가했다.

미국 달러에 일대일로 고정된 테더는 경쟁사인 USDC와 바이낸스의 BUSD를 제치고 업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NYDIG는 지난 27일 뉴스레터에서, 테더 공급의 지속적인 성장을 암호화폐 시장 상승의 긍정적 지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NYDIG는 최근 테더의 성장세는 2019년 암호화폐 강세장이 시작되던 당시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3250달러에서 1만3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후 하반기 들어 더 크게 상승한 바 있다는 점에서, 데터의 공급 증가가 강세장의 선행 지표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테더의 경쟁 종목인 BUSD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13일 218억달러에서 이날 현재 157억달러로 27% 감소했다.

USDC는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451억달러에서 430억달러로 4.6% 감소해 BUSD에 비해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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